노즈비 10주년 기념일과 관련하여 또 한 번의 이메일을 보내는 것에 대해 성가시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번 이메일에서는 3개월 (또는 그 이상!) 무료 혜택에 대한 언급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가 어떻게 지금의 위치까지 왔으며 어떻게 10주년을 축하할 것인지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노즈비는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여러분이 모르실 수도 있지만, 노즈비는 작업과 프로젝트를 관리하기 위한 저 개인을 위한 툴로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2005년에 데이비드 앨런의 “Getting Things Done”(끝도 없는 일 깔끔하게 해치우기)를 읽고, 그것에 자극받아 저 자신의 삶 속에서 GTD를 구현할 수 있는 툴을 찾게 되었습니다. 곧 시중에 나와 있는 앱 중에는 저에게 맞는 것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그래서 어느 주말 시간을 이용하여 조금 조잡한 노즈비의 원형이라 할만한 앱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앱이 제 생활에는 꽤 도움이 되었고, 그래서 저는 그 앱의 기능들을 꾸준하게 개선했습니다. 어느 날 사람들에게 그 앱을 보여주니, 그분들이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멋진데요! 나도 이 앱을 쓰고 싶어요!” 제가 뭔가 평범치 않을 것을 만들었다고 느낀 것이 바로 이때였습니다. 그래서 2006년 중반에 그것에 노즈비라는 이름을 붙여 연말까지 발표해 보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몇 번의 연기 끝에 2007년 2월 1일에 노즈비 “베타판"을 발표했죠. 처음에는 당연히 등록 사용자 수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 후 몇 개의 GTD 관련 포럼에 노즈비에 대한 글을 썼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ZDnet의 블로거인 마크 오천트(Marc Orchant)라는 분이 ZDnet에 노즈비에 대한 글을 써 주셨고, 이것이 모든 것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약 3개월 후, 5,000명이 넘는 사용자분들이 노즈비에 가입했고, 그분들은 저에게 그 이상의 기능을 요청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추가적인 개발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노즈비 프레미엄 플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07년 5월에는 처음으로 유료 회원이 100명을 돌파했습니다. 저의 기대를 훨씬 넘어서는 성과였지만,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2008년 1월 저는 직장을 그만두고 노즈비 개발에 전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노즈비가 이제 10주년을 맞이하여 40만 명이 넘는 유저분들과 30명이 넘는 팀을 가진 노즈비로 발전하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