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주 동안, 여러분은 노즈비 봄맞이 대청소 템플릿을 활용하여, 성공적인 한해를 위해 연간 목표와 계획을 설정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에 적용되는 것과 똑같은 원칙들이 매일매일의 활동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그날 해야 할 일을 훑어보면서, 여러분 앞에 놓여 있는 다양한 작업과 프로젝트에 압도감을 느껴본 적이 있으신가요? 아마도, 도저히 할 시간을 낼 수 없는 일에 대해 그런 기분을 느낀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어쩌면, 여러분은 일을 너무나 많이 미루다가, 뒤처져 있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압도감을 느끼는 날에는,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어디에서 시작해야 할지를 판단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꽤 많은 생산성 코치님들은 우선순위에 따라 작업의 순위를 매긴 다음에 시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또, 작업이 멈추지 않고 계속 진행될 수 있도록, 어떤 일이라도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할 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목록의 맨 위에서 시작해서 순서대로 아래까지 해 나가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것들 중 어느 한 방법이 효과를 발휘할 수도 있지만, 그 다음날이 되면 대개 다시 똑같은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할 일은 너무 많고, 그것들을 할 시간은 충분치 않은 상황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압도감을 느낄 때 어디에서 시작해야 할지 알 수 없어서 고민하는 분들에게, 시작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지금 당장의 주위 상황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이것이 생산성 전문가들의 비법입니다.
손이 닿는 곳에 있는 모든 것들을 청소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책상을 정돈하세요. 지금 사용하고 있는 방을 청소하세요. 문서를 검토하면서, 탁자를 어지럽히고 있는 빈 봉투는 버리세요. 청소를 하거나 정돈을 하기만 하면 됩니다. 환경에 대한 통제력을 확보하세요.
주위 환경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어지럽혀진 상태에서는 맑고 자제력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일을 커피숍으로 가져가서 할 때 일의 능률이 올라가는 이유들 중 한 가지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일하는 장소가 깨끗하기 때문입니다. 그곳에는 매일 주의를 산만하게 만들었던 요소들이 없습니다. 그들을 목표로 이끌어 줄 단 한 가지 작업에 집중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런 종류의 집중력은 물리적인 공간이 어지럽혀져 있어서 주의 집중이 쉽지 않을 때는 발휘될 수 없습니다.
너무 많은 일이 주는 압도감으로부터 잠시 떠나서, 여러분의 바로 앞에 있는 여러분들이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몸으로 하는 활동은 몸에게 현실에 대한 감각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요가 교실을 다녀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라운딩(grounding; 몸과 세상의 접촉을 통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어가는 과정)의 중요성을 압니다. 그리고 일단 몸이 현실을 느낄 수 있게 되면, 정신도 그 지점에 이르게 됩니다.
주위 환경을 충분히 제어할 수 있다는 확실한 느낌을 갖게 되면, 목표, 에너지, 그리고 심지어 집중력과 같은 인생의 추상적인 부분도 제어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다음에 너무 많은 작업으로 머리가 가득 차 있거나, 주요작업 중 어느 것을 먼저 해야 할지 난감할 때는, 잠시 시간을 내서 그라운딩을 시도해 보세요. 공간을 정리정돈함으로써, 가장 중요한 일을 하는데 필요한 집중력을 찾아내는 것입니다.